‘맨도롱 또?’ 강소라, 수난 女 소라 등극

입력 2015-05-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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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 강소라가 촌스런 꽃무늬 모자에 목수건을 둘러맨 채 ‘내추럴 본 제주 아낙’으로 탈바꿈했다.

강소라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 본 팩토리)에서 돈, 직장, 애인 등 모든 걸 잃고 제주로 내려온 ‘박복 개미 女’ 이정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레스토랑 ‘맨도롱 또?’의 오너 셰프 백건우(유연석)와 통통 튀는 ‘무공해 러브라인’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강소라가 ‘내추럴 본 제주 아낙’으로 변신, ‘보말따기 분투’를 벌이는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구수한 꽃무늬 모자에 헐렁한 바지, 심지어 목에 수건까지 두른 완연한 제주 아낙의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 강소라는 암반조간대를 샅샅이 뒤지며 보말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가하면, 풀썩 주저앉아 피로가 역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어 보말이 가득 담긴 대야를 머리 위에 이고 낑낑 대면서 동네를 누비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였다.

강소라가 ‘내추럴 본 제주 아낙’으로 변신한 장면은 지난 15일 제주도 조천읍 바닷가 인근에서 촬영됐다. 강소라는 이미 한 차례 보말 따기 촬영을 경험했던 상황. 제법 보말 따기 작업에 익숙해진 강소라는 능수능란하게 칼을 쥐고 조간대를 뒤지는 등 실제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완급 조절 연기를 선보이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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