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사무총장은 19일 인천시 송도의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목요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방북 일정에 대해 "우선은 개성공단에서 조업중인 기업체를 방문하고 북측 근로자들 만나고 격려할 생각"이라면서 "평소에 개성공단이야말로 남북한 간 장점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범사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북한 고위급 인사를 만날지에 대해서는 "방북이 오늘 확정됐다. 내일 선발대를 미리 보내 누구를 만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성공단 방문 성사 배경과 관련, "저의 방문이 조금이나마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마음먹고 남북한 정부와 협의해서 양측의 동의를 얻어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북핵과 경협 등 남북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남북 당사자가 직접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유엔은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화의 힘을 믿고 있다. 대화가 유 逑構?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의 북한 지원에 대해서는 "세계식량기구, 세계보건기구(WHO) 등 유엔의 다른 기관 지도자들과 인도적인 차원에서 많이 논의하고 있다. 지원해드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 등 도발에 대해서는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 이런 것들이 모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사항이라는 것을 북한 정부에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이어 "따라서 (북한은) 국제사회와 교류를 긴밀히 하고 개방을 해서 생활여건 개선이나 경제발전에 더 매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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