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개장…"가족문화 공간으로"

입력 2015-05-19 21:21  

식품관·키즈카페 등 확충…"2017년까지 매출 4000억"

롯데·신세계 영등포점과 서울 서남부 상권 경쟁



[ 김병근 기자 ] 현대백화점이 서울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자리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를 열고 서남부 상권 공략을 본격화한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19일 디큐브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 중심의 디큐브시티가 20일 영업을 시작한다”며 “가족 모두가 쇼핑, 문화생활, 휴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디큐브시티는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영업면적은 5만2893㎡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패밀리형 상품 구성(MD)을 강화해 디큐브시티를 서남권의 문화생활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MD를 단계적으로 개편한다. 1단계로 지하 2층에 1018㎡(308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인 ‘현대 식품관’을 마련했다.

오는 8월에는 타임 마인 등 한섬 브랜드를 중심으로 영캐주얼을 보강한다. 10월엔 골프·스포츠와 아동·유아 브랜드를 확충하고 331㎡(100평) 규모의 ‘키즈 카페’를 열 예정이다. 개편 후 매장 수는 349개로 이전보다 85개 늘어난다.

김 사장은 “반경 2㎞ 내 아파트 2만7000여가구 가운데 70%에 육박하는 40대 이상 고객을 디큐브시티 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까지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디큐브백화점 매출은 2000억원대 초반이다.

현대백화점이 가세함에 따라 서남부 상권을 둘러싼 백화점 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약 1.5㎞ 떨어진 영등포역에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있다. 최근 컨템퍼러리 및 영스트리트 브랜드를 보강하는 등 꾸준히 MD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길 건너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백화점으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일대 상권에서 유일하게 명품 풀라인을 갖췄다. 최근에는 식당가를 리뉴얼하고 서울 강남과 홍대 일대의 맛집을 입점시켰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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