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축구 야구 농구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구단 운영과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팬층이 갈수록 두터워지고 아마추어 동호회 활동이 늘고 있는 야구에 대한 다양한 후원 활동이 돋보인다.
기아자동차는 전남·광주를 연고로 한 KIA 타이거즈를 운영하고 있다. 또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프로야구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기아차는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TV중계 가상광고, 경기장 전광판 광고, 미디어 백드롭, 더그아웃 브랜딩 등 광고를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하고 있다.
주요 경기에는 시구차를 운영하며 정규시즌, 올스타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시상 등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기아차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광주시와 함께 지은 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2013년 완공하고 작년부터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기아차는 3월28일(토)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2015 프로야구 정규 시즌 동안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기아 홈런존을 마련하고, 홈런 및 홈런볼 이벤트 등을 해 경기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우측 외야 잔디석에 설치된 기아 홈런존에 기간에 따라 신형 쏘렌토, 신형 K5, 신형 스포티지 등 대표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기아 홈런존으로 홈런을 친 선수에게는 홈런존에 전시된 차량을 증정하는 ‘홈런 이벤트’를, 기아 홈런존으로 날아온 홈런볼을 주운 관중에게는 ‘2016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시즌권’을 증정하는 ‘홈런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을 대상으로 ‘오늘의 홈런 타이거즈 선수’ 이벤트를 벌여 추첨을 통해 홈런존에 홈런을 친 선수를 맞힌 고객 1명에게도 2016년 시즌권을 지급한다. 홈런존이 아닌 지역으로 홈런을 친 선수를 맞힌 고객 5명에게는 기아차를 모델로 한 로봇 애니메이션 캐릭터 장난감 ‘또봇’을 증정한다.
기아차는 챔피언스 필드에서 도루, 홈런, 4번타자 타석 진입 등 경기 중 발생하는 상황에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음향을 사용하고 있다. 관객들에게 기아차의 정체성을 알리는 동시에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 구장 펜스와 더그아웃 등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주요 시설물에 기아차 로고와 다양한 차종 브랜드를 홍보하고, 기아차 캐릭터를 활용한 현장 레이싱 게임을 운영하는 등 이벤트를 하고 있다. 5회말 종료 후 경기장을 정비하는 클리닝 타임을 활용해 고객들이 직접 기아차 쏘울과 레이 미니카 레이싱을 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체험 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품도 증정한다.
기아차는 구장 펜스와 더그아웃 등 챔피언스 필드 주요 시설물에 기아차 로고와 차량 사진을 부착하고 투수 교체 시 K3와 K5 오픈카를 불펜카로 운영하며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키스 타임 이벤트, 댄스게임, 응원 대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기아차는 야구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선수들의 경기 기록에 따라 선수 본인은 물론 기아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적립하는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2010년부터 6년째 진행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가 안타, 홈런, 도루, 탈삼진 등 자신있는 분야를 정하면 기아차 임직원이 특정 선수와 금액을 선택하고, 그 선수가 해당 분야에서 기록을 올릴 때마다 선수와 임직원이 각자 설정한 금액만큼 기부금을 적립한다.
지난 13일에는 적립한 4억4988만원의 적립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남아동복지협회에 전달했다. 당일 경기에는 전남아동복지협회가 주선한 청소년 등 120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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