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초 프리미엄 디자인 강화" 주문

입력 2015-05-20 11:59   수정 2015-05-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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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완성도에 기대 뛰어넘는 사용성' 디자인 전략
외부 디자인 전문가, 제품 초기 개발부터 참여 확대




[ 김민성 기자 ] 구본무 LG 회장이 주력 제품에 프리미엄을 뛰어넘는 '초(超) 프리미엄' 디자인을 입히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0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캠퍼스에서 LG전자 신제품의 디자인 경쟁력 전반을 점검한 뒤 '초 프리미엄' 디자인을 핵심 전략으로 키우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올해 "남들이 보지 않는 부분까지 감동을 주는 세밀함과 기필코 이루어 내고야 마는 철저한 실행력으로 최고의 고객 가치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날도 고객 관점에서 제품 본연의 기능이 더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는지와,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닌 시장 선도 관점에서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LG전자의 G4 등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70여개 주력 제품이 대상이었다.

이 자리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뿐만 아니라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조성진 H&A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뻠括? 노창호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비롯한 사업본부장과 사업본부별 디자인 연구소장 등 최고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해 디자인 경쟁력을 살폈다.

LG전자 제품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노창호 디자인경영센터장은 타협없는 고품격의 완성도와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사용성을 LG전자의 양대 디자인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LG만의 '초 프리미엄' 디자인 및 브랜드 전략을 펼친다.

제품 자체 뿐만 아니라 포장 등 패키지 디자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매장 환경에도 디자인 역할을 강화해 모든 고객 접점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외부 디자인 전문가 및 글로벌 전문기업의 자문·참여도 늘린다. 오디오 명가인 뱅앤올룹슨(B&O) 대표제품들을 디자인한 톨스텐 밸루어(Torsten Valeur) 등 외부 디자인 전문가가 디자인자문단에 합류해 신제품 개발 초기부터 참여한다.

매년 올해의 색(Pantone color of the Year)을 선정하며 색채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색채 연구소인 팬톤(Pantone), 최대 규모의 소재 라이브러리를 운영하는 미국 메트리얼 커넥션(Material Connexion) 같은 글로벌 전문기업과도 협업키로 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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