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다음달부터 서울 시내를 달린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서울시,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 BBQ와 함께 '에코 EV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트위지의 국내시범운행을 시작한다.
르노삼성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BBQ 종로본점에서 실증사업 및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윤홍근 BBQ 회장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은 BBQ에 트위지 카고 모델을 지원한다. 트위지 카고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모델로 최대 180ℓ,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도어가 90도까지 열리는 등 상품 배달에 최적화됐다. 또한 실내공간과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배달 수요가 많은 BBQ에서 트위지를 시범운송차량으로 선정한 것은 트위지가 이상적인 운송수단이라는 점을 증명한다"며 "프랑스에서는 트위지 카고 구입 수요의 60%가 법인일 정도로 운송에 최적화 되어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과 서울시는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통해 트위지의 실효성과 안전성, 운행 적합성을 평가한다. 향후 이를 토대로 트위지의 국내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범운행은 향후 국내에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BBQ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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