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대기업 투자 부문(라지캡) 운용사로 미래에셋, 스틱, IMM PE 등 3곳을 뽑았다. 중소·중견기업 부문(미드캡)에는 JKL파트너스, 나우IB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엑셀시어캐피탈 등 4곳이 선정됐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제안서 심사(100점)와 구술심사(100점) 점수를 합산해 위탁운용사를 골랐다”며 “선정 절차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탈락한 운용사에는 평가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기업 투자 부문 PEF는 2500억원 이내, 중소·중견기업 담당 PEF는 1000억원 이내 자금을 각각 배정받는다. 이들 운용사는 향후 외부 자금을 50% 이상 끌어들여 PEF를 만든 뒤 투자 활동에 나설 수 있다. 펀드 만기는 총 10년, 투자 기간은 5년 이내로 제한된다.
업계에서는 투자금 회수 실적(트랙 레코드)이 있고, 차별화한 강점을 가진 운용사들이 선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PEF 제도 출범 10년이 지나면서 운용사의 실력이 차별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IMM, 스틱, 미래에셋은 이미 국민연금으로부터 한 차례 이상 PEF 자금을 출자받은 경험이 있다. 맥쿼리PE, 오릭스PE코리아 등 외국계 운용사들이 국내 운용사에 밀려 탈락한 孤?과거와 다른 흐름이다.
좌동욱/김태호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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