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유가가 급락하는 구간에서 불가피하게 헷지 손실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는 손실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4개월 동안 30% 넘게 반등한 유가는 최근 상승세를 멈췄으며, 현재 항공유가는 지난해 평균 대비 30%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부담 요인이 주가에 반영된 만큼 지금부터는 고성장하는 수요가 부각될 것이란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2분기에 적용되는 항공유가는 1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유류비 헷지손실이 크게 줄어들면서 2분기에는 1809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년 동안 2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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