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승 연구원은 "풍산은 부산시와의 협의를 통해 '반여 도시첨단산업단지'개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2019년 준공 예정인 이번 산업단지 개발에는 풍산의 부산 사업장 부지 40만 평 중 30만 평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부산 사업장 부지에 대한 장부가는 1811억원으로, m²당 12만8167원의 가격"이라며 "하지만 반여동 평균 공시지가인 72만8000원을 적용하면 약 1조 원의 가치 산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기부채납 30%와 차익에 대한 세율 25%를 반영할 경우 부산 사업장 부지 가치는 5850억 원 수준이라는 게 백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아직 부산 사업장 부지 개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고 시간도 더 걸릴 것"이라면서도 "부산 사업장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풍산에 대한 밸류에이션 방식을 바꾼 결과 주가 상승 여력은 25% 수준"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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