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번째 감염자는 지난 20일 바레인에 다녀온 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60대 남성과 같은 병실을 쓰던 70대 남성으로 가족이 아닌 첫 번째 2차 감염자다.
지난 20일 첫 번째 감염자를 간호하던 부인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확인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치사율이 40%에 이르지만 전염성은 비교적 낮은 수준인 질병으로, 감염되면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 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1일 12시에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 중증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관리체계를 '주의' 단계로 유지하되 조치는 선제적으로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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