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비브리오 패혈증' 조심하세요

<p>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1일 최근 해수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들에게 감염주의를 당부했다.</p>

<p>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에 상존하다가 해수 온도가 18℃ 이상이면 균 증식이 증가하는데,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 혹은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해수가 상처 부위에 접촉될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된다.</p>

<p>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전신 쇠약감, 설사, 수포,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이 50% 이상이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p>

<p>특히,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면역저하자(AIDS, 백혈병, 항암치료 중인 암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알콜중독자 등은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p>

<p>대부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수족관수(해수)를 경유한 어패류 섭취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됨에 따라 수족관수 위생관리가 중요하다.</p>

<p>구 관계자는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 저온으로 보관, 85℃ 이상 가열처리 후 섭취해야 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p>



최형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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