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발매된 죠리 X 오왼 오바도즈의 EP 앨범 <OJ>(오제이)는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온 두 젊은 뮤지션이 완성한 새로운 R&B 힙합 장르의 작품이다.
타이틀곡 ‘소 시리어스’(So Serious)는 녹아내릴 듯 달콤하고 관능적인 죠리의 보컬에 거침없이 솔직하게 쏟아내는 오왼의 랩이 병치돼 색다른 감성을 전달한다. 이 노래는 유려한 멜로디와 직설적인 랩 뿐 아니라 화가 난 여자 친구를 달래는 두 남자의 전혀 다른 접근과 표현방식을 읽어 내려가는 다양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능청스럽게 때로는 사실적으로 다가가는 노랫말은 남성 리스너들 뿐 아니라 여성 리스너들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OJ>는 타이틀곡 ‘소 시리어스’와 함께 ‘올 댓 재즈’(All that Jazz), ‘라운드 앤 라운드’(‘round and ‘round) ‘엑스’(X), ‘인스퍼레이션’(insHERation)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음악적 지향점이 두 사람의 뚜렷한 두 뮤지션의 정서가 충돌없이 한곡 한곡에 녹아들어 진하고 달콤한 맛을 완성한다.
꾸준히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해오던 죠리는 감각적인 멜로디 메이킹과 그루브와 몽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하는 독특한 보이스의 R&B 싱어송라이터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첫 정규앨범 <ilLUSTrations>를 통해 R&B-힙합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키밤(Keebomb) 등 실력파 래퍼들의 러브콜을 받아 함께 음악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산이(San E)의 앨범 수록곡 ‘유싱 유’(Using you)의 피처링을 맡으며 독특한 보이스 컬러로 주목을 받았다.
오왼은 다양한 클럽 공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왔으며 지난해 Men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안겼으며 국내 레게와 소울 음악의 대표 뮤지션 김반장의 노래 ‘노 모어 새드 미스테이크’(No more sad-mistake)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점차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꾸준히 솔로 활동과 팀 활동을 병행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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