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저자 세계 신기록 논문, 5154명

입력 2015-05-22 14:38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원들이 참여한 논문이 게재됐다. 5월14일 물리학 권위지 ‘피지컬 레뷰 레터스’(PRL)에 실린 한 논문은 참여자 수만 5154명에 달해 가장 많은 공저자를 가진 논문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 논문은 ‘힉스 보존’의 질량 추정치에 대한 오차 범위를 ±0.25% 수준으로 좁히는 내용이다.
총 분량은 33쪽이나 연구 내용은 7쪽에 불과하다. 공저자 이름과 이들의 소속기관을 밝히는데 24쪽을 사용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초대형 실험시설인 대형 하드론 충돌기(LHC)에 있는 ‘아틀라스’(ATLAS)와 ‘CMS’ 검측기를 운영하는 연구팀이 논문을 썼다. 아틀라스와 CMS는 전 세계의 여러 기관과 연구진들로 구성된 연구팀이다.

기존 공저자 세계 신기록도 CMS 연구진이 2008년에 쓴 논문으로 공저자가 3000명에 달했다.

PRL의 에디터인 로버트 가리스토는 "수 천명이나 되는 연구진들의 리스트를 하나로 모으는 일도 힘들었는데 그 많은 의견을 모아 하나의 논문으로 도출해낸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고에너지 물리학 외의 분야에도 공저자가 많은 논문들이 늘고 있다. 지난 5월 유전학 학술지 'G3'에 게재된 초파리 유전자 논문은 공저자수가 1014명이었으며 이중 900명은 학부생이었다.

임지혜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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