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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정환재단이 '청소년문화지원사업'으로 지원하는 '안중' 더함배움터 |
<p>2015년 3월에 시작된 '더함배움터'는 자칫 학습 교육에서 소외될 수 있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더함배움터'는 학력부재로 발생할 수 있는 '빈부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개천에서 나는 용'을 만들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열정과 '한국방정환재단'의 열의가 추진체가 되어 출범했다.</p>
<p>청소년 배움터의 출발은 '한국방정환재단'의 지원도 도움이 됐지만 '안중' 지역사회와 지역시민들의 열의와 노력 그리고 적극적 동참이 원동력이 됐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성숙한 지역인의 육성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자원과 재원을 적극 활용하는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을 탄생시킨 것이다.</p>
<p>지역아동센터에 초등학생 놀이공간과는 별도로 중·고등학생 만을 위한 교육공간을 확보해 운용하는 곳은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청소년 교육체계를 만들고 운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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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 '더함장터' |
<p>청소년 교육지원센터 '더불어 함께 가는 배움의 길'인 배움터에는 현재 서평택 지역의 7개 지역 아동센터 중·고등학생 40여명이 모여 7명의 전문적인 학습 지도 능력을 갖춘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함께 기초학습과 교과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p>
<p>또한 배움터는 5개의 강의실과 독서실, 자습실로 구성되어 있어 자원 봉사자들의 수업과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p>
<p>배움터 소속 학생들이 단순히 돌봄을 받는 수혜자가 아닌 앞으로 지역의 한 시민으로 커 나가고, 나아가 '나눔'을 행하는 지역 내의 미래의 일원, 봉사자라는 자긍심을 갖춘 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배움터의 목표이자 배움터의 역할이다.</p>
<p>이러한 활동이 원만히 진행되어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의 岺琯湧?적극 참여하고, 함께 힘을 모아 준 결과물인 '더함 장터'가 있다.</p>
<p>'지역 내 물품을 재활용을 하면서 나눔을 실천 한다'라는 모토를 갖고 운영되는 '더함장터'는 1월에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힘을 얻어 문을 열었다.</p>
<p>현재는 '더함 장터'의 수익금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배움터의 필요 경비를 지원하고,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문화적인 면과 인성적인 면을 채워줄 작은 도서관 운영에도 사용되고 있다.</p>
<p>배움터 탄생엔 토끼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이재선 선생님의 열의에 찬 봉사가 돋보인다. 7년전 처음 한자 자원봉사 선생님으로 오신 토끼선생님은 그 동안 지역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함께 겪으며 때로는 모보로, 때로는 부모로, 때로는 인생삼담자로 그들과 같이 해왔다.</p>
<p>센터장을 맡고 있는 민들레(이명희) 선생님은 "토끼 선생님 같은 분의 노력이 교육만으로 채울 수 없는 아이들의 감성·인성을 강화시키고 청소년의 자존감을 지켜줬다"면서 존경의 말씀을 전했다.</p>
<p>그리고 "'신뢰'와 '믿음'으로 촘촘하게 짜인 그물망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존을 회복하고 자립을 꿈꾸며, 지역의 일원으로 장성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곳에 근무하고 봉사하는 선생님들의 바람이다"라고 밝혔다.</p>
정승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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