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을 해킹해 이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빼내려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탐사보도 전문매체 인터셉트는 21일(현지시간) 에드워드 스노든 전 NSA 요원이 내부 고발 때 유출한 1급 비밀 문건을 토대로 2011~2012년 ‘성가신 뿔(irritant horn)’이란 이름의 작전이 추진됐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구글이 운영하는 앱 장터로 지금은 ‘구글 플레이’로 불린다.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때 중간에 끼어들어 스마트폰에 스파이웨어를 심는 게 작전의 내용이다.
인터셉트는 2011년 튀니지에서 시작돼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확산한 ‘아랍의 봄’과 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 작전이 추진됐다고 보도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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