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LG 그램14, 인기는 '슈퍼급'

입력 2015-05-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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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판매 5만대 돌파


[ 전설리 기자 ] 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인 ‘그램14’ 판매 대수가 5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노트북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그램14 판매 대수는 최근 5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 관계자는 “초경량에 얇은 디자인, 강력한 성능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그램14는 980g으로 커피 두 잔 무게에 불과하다. 14인치 경량 노트북 무게가 1.5㎏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30% 이상 가볍다. 한국기록원은 최근 그램14가 14인치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고 인증했다.

LG전자는 신소재를 채택해 그램14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항공기에 쓰이는 카본마그네슘과 리튬마그네슘 등을 소재로 썼다. 이 때문에 내구성도 좋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그램14의 가벼운 무게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매장마다 저울을 설치했다.

성능도 높였다. 최신 인텔 5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i7’을 내장했고 그래픽 성능도 동급 노트북 가운데 높은 편이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30분 쓸 수 있다.

LG전자 측은 그램14의 인기에 힘입어 그램13(13인치형) 그램15(15인치형) 등 그램 시리즈 전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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