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지난 1분기 상장기업들의 이익이 과거 최고치를 넘어 이익이 주가 발목을 잡았던 행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저금리-고유동성이란 기본 구도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정책금리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당분간 없다"며 "미국의 금리인상은 연말에나 가능해 보이고 유럽은 양적완화를 시작하는 단계로 현재 금리를 조정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수에 의한 유동성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동성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는 상황은 주로 대세 상승이 무르익었을 때 발생한다는 분석.
그는 "대세 상승의 주체가 선진국이고 국내는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동성의 혜택을 보고 있으므로 선진국 시장의 영향력이 다른 때보다 커질 전망"이라며 "외국인 매수가 주가를 움직이는 모멘텀(상승 동력)이 되고 있지만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봤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는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과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9월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주들의 부담은 다소 축소된 상황"이라며 필수소비재, 건강관리, 화장품, 의류 등 내수 섹터 비중의 확대를 권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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