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뛰지 말아야 하는데 사인을 무시하고 뛴 것"

입력 2015-05-24 13:42  

전날 한화와 KT 경기 간 벌어진 도루와 관련해 김성근 감독이 "사인을 무시하고 뛰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케이티 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날 9회 상황과 관련해 김 감독은 "우리는 우리 입장이 있고, 그쪽(케이티)은 그쪽 입장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잠시 침묵을 지키던 김 감독은 도루에 성공한 강경학을 곧바로 허도환으로 교체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강경학이 사인을 무시했다"며 "뛰지 말아야 되는데 뛰었기 때문에 우리로선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강경학은 팀이 6-1로 앞선 9회초 1사 후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김경언 타석 때 도루를 단행했다.

이어진 9회말 한화가 박정진→김민우→윤규진으로 투수를 바꾸고 경기가 6-1로 종료되자 케이티 선수들은 홈플레이트 쪽으로 몰려와 한화 측에 항의했다.

야구계에서는 승리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는 도루를 하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투수를 교체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김 감독은 투수 교체와 관련해서는 "5점 차이는 금방 따라잡힌다"며 "김민우와 윤규진을 (마운드에서) 경험시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허벅지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에 대해 "어제 특타하면서 (실력이) 많이 좋아졌는데 아쉽다"고 했고, 김태균에 대해서는 "아직 순간 스타트가 안 좋아서 선발은 무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