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24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케이티 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날 9회 상황과 관련해 김 감독은 "우리는 우리 입장이 있고, 그쪽(케이티)은 그쪽 입장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잠시 침묵을 지키던 김 감독은 도루에 성공한 강경학을 곧바로 허도환으로 교체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강경학이 사인을 무시했다"며 "뛰지 말아야 되는데 뛰었기 때문에 우리로선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강경학은 팀이 6-1로 앞선 9회초 1사 후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김경언 타석 때 도루를 단행했다.
이어진 9회말 한화가 박정진→김민우→윤규진으로 투수를 바꾸고 경기가 6-1로 종료되자 케이티 선수들은 홈플레이트 쪽으로 몰려와 한화 측에 항의했다.
야구계에서는 승리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는 도루를 하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투수를 교체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김 감독은 투수 교체와 관련해서는 "5점 차이는 금방 따라잡힌다"며 "김민우와 윤규진을 (마운드에서) 경험시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허벅지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에 대해 "어제 특타하면서 (실력이) 많이 좋아졌는데 아쉽다"고 했고, 김태균에 대해서는 "아직 순간 스타트가 안 좋아서 선발은 무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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