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선박 인도 2000척…전인미답의 기록

입력 2015-05-25 11:13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박 2000척을 인도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긴 100여년의 조선(造船) 역사를 가진 유럽과 일본 조선업체들도 달성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2일 울산 본사에서 드릴십 '오션 블랙라이언(Ocean Blacklion)' 호를 미국 다이아몬드 오프쇼어 사에 넘겨줌으로써 선박 2000척 인도라는 세계 조선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51개국 308개 선주사에 2000척의 선박을 인도했는데 국적별로는 그리스 254척, 독일 238척, 일본 120척, 덴마크 101척 순이다.

선종별로 보면 컨테이너선이 583척으로 가장 많고 탱커 23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47척 등이 그 뒤를 잇는다.

1972년 한적한 어촌마을이었던 울산 미포만에 조선소 건설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1974년 조선소 준공과 동시에 26만6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건조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현대중공업은 창립 10여년만인 1983년 선박 수주와 건조량 부문에서 당시 세계 조선업계를 주도하던 일본 조선소들을 제치고 세계 1위 조선업체로 올라섰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단일기업으로서 선박 2000척 인도는 세계 조선 역사에 유례없는 일"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공법 개선을 통해 세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낼 것"繭箚?말했다.

한경닷컴 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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