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일본을 휩쓰는 '글램핑 열풍'

입력 2015-05-25 11:48  

(김은정 국제부 기자) 작년 캠핑 열풍이 불었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주말 연예 프로그램 영향으로 가족과 혹은 연인과 텐트를 치고 야외 활동을 하는 바람이 불었습니다. 아직도 그 열풍은 이어지고 있지요.

캠핑이라고 하면 대개 자연 속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고기를 먹는 장면을 생각합니다. 물론 재미있지만 불편한 일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불도 피워야 하고, 텐트도 쳐야 하고, 이런저런 용품도 잔뜩 챙겨야 하니까요.

그래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글램핑입니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와 캠핑의 조합어입니다. 쉽게 말해 호화로운 캠핑을 의미합니다. 캠핑객이 따로 별다른 도구를 준비할 필요 없이 모든 도구와 편의시설이 갖춰진 텐트에서 그저 캠핑을 즐기기만 하는 것이죠. 캠핑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없애고 즐기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든 겁니다.

예컨대 자연 속에 캐빈을 설치해놓습니다. 캐빈 안에는 냉난방 시설은 물론이고 샤워까지 가능하게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냉장고도 있습니다. 호텔과 무엇이 다르냐는 말을 할 수도 있지만, 자연 속에서 캠핑같은 분위기를 느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유행이지만 일본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 호시나와 리조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관련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후지산 기슭에 글램핑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요.

미국과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도 글램핑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 글램핑이 특히 전 세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멕시코 특유의 황량한 대지에 통나무 집의 테라스에서 와인을 마시며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라네요.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글램핑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면서 갈수록 안전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글램핑장이 성행하고 있는데요. 화재 등 안전사고 문제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죠. 안전 규제를 강화하는 다른 국가의 사례를 참고해도 좋을 듯 합니다.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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