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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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주변에는 무의도, 장봉도, 신도 등 섬이 많다. 예전에는 1박2일 코스였던 이들 섬이 인천공항이 들어서고 공항철도가 개통되면서 당일 섬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장봉도와 무의도 옆 소무의도에는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아기자기한 해변 길, 숲길이 이어지는 둘레길이 조성돼 트레킹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 코스로 손꼽힌다.
◆장봉도 해안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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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암선착장 인근 옹암해변에서 출발해 가막머리까지 10여㎞의 해안둘레길을 완주하려면 6~7시간 정도 걸 객? 체력에 맞게 트레킹을 한 뒤 마을로 나가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옹암해변~말문고개~제비우물~한들해변의 1구간은 선착장부터 곧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모래사장길(1.94㎞)과 전망이 좋은 해안산책로(1.05㎞), 숲이 우거진 숲속산책길(0.96㎞) 등을 따라 걸으며 송림 산책과 바다 전망을 즐기고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옹암해변과 한들해변 등에서는 썰물 때 조개와 고둥 등을 잡는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한들해변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의 도로변 장봉주유소 앞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들해변~장봉4리(또는 윤옥골)의 2구간은 특히 해안 전망이 가장 빼어나다. 3~4시간 거리의 이 구간만 트레킹할 경우 마을버스를 타고 한들해변 입구에서 하차해 트레킹을 한 후 장봉4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무의도 무의바다 누리길
소무의도는 무의도 옆에 있는 넓이 1.22㎢의 작은 섬으로 길이 414m, 폭 3.8m의 바다 위 다리로 무의도와 연결돼 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총길이 2.48㎞, 40여분 거리의 둘레길 ‘무의바다누리길’이 가벼운 섬 트레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의바다누리길은 탁 트인 전망의 해안과 작은 해변, 숲길 등 모두 8개의 테마코스로 구분돼 있다. 섬에서 가장 높은 안산 하도정에서 바라보는 주변 전망이 압권이다. 둘레길만 걷다 보면 마을을 스쳐 지나가기 쉬운데, 잠시 짬을 내 마을길도 걸어보자. 섬 동편과 서편에 있는 작은 마을의 담벼락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벽화들은 바다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썰물 때면 섬 입구 오른쪽으로 해안길이 드러나 해녀섬을 마주하고 있는 웅장한 장군바위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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