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중국 현지 최대 고객사인 '바이췌링(百雀羚)'이 최근 단일 브랜드로는 1위 업체에 등극했다"며 "향후 중고가 브랜드 확대를 위해 코스맥스와의 협업 관계를 단단히 하고 있어 이것이 코스맥스의 증설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메이컵 시장에서 코스맥스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쉽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메이컵 제품 ODM·OEM 물량의 대량 증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증설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의 향후 3년간 중국과 국내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52%, 8%가 될 것이란 게 한 연구원의 전망. 올해는 중국 영업이익이 국내보다 더 커지고, 2017년에는 중국의 매출액이 국내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증설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있다"면서도 "현지 고객사들의 프리미엄화가 빠르게 진척된다면 중국 사업의 이익률 상향 조정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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