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그리스 우려에 약세…외국인 열흘째 '사자'

입력 2015-05-26 09:21   수정 2015-05-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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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약보합세다.

2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7포인트(0.41%) 내린 2137.3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유럽 증시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하락했다. 그리스 내무장관이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상환할 수 없다고 직접적으로 발언했기 때문이다.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에 연내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은 예상대로 경기가 개선된다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역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밝혔다.

외국인이 열흘째 순매수로 9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과 4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33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상승세고,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은 약세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자원 부문 매각설에 6%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하락세다. 2.23포인트(0.31%) 내린 711.31이다. 가관이 24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억원과 3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00원 오른 109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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