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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20일 실시한 수요 예측에 2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이 만기 3년짜리 600억원, 만기 5년짜리 4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에 앞서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벌인 결과, 총 2280억원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 경쟁률 2.28 대 1. 만기별로는 3년짜리에 1020억원, 5년짜리에 126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 외에도 개인투자가를 대상으로 소액으로 채권을 쪼개 팔려는 증권사들도 매수 주문을 많이 냈다”고 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런 수요 예측 결과를 반영해 채권 발행 금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럴 경우 채권 발행 금리는 △3년짜리는 한화케미칼의 3년 만기 회사채 시가(時價) 금리에 최대 0.15%포인트를 더한 수준 △5년짜리는 5년 만기 회사채 시가 금리에 최대 0.1%포인트를 얹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IB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 19일 기준 한화케미칼 회사채 시가 금리를 적용하면, 3년짜리는 연 2.77%, 5년짜리는 연 3.19%가 된다. 국채 금리의 1.5배 수준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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