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교장無 '숭실고', 정상화 되나?

입력 2015-05-26 14:05  

▲ 사진=서울시의회 김문수 의원실 제공(최형호 기자).
<p>6년째 교장 없이 파행 운영되고 있는 서울 숭실고등학교가 제자리를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p>

<p>숭실고는 지난 2010년 서울특별시교육청 특별감사에서 '장학금 횡령, 정부보조금사기' 등의 비리로 당시 재직 중이던 교장, 교감, 행정실장이 업무상 횡령죄로 유죄를 선고방은 후 6년째 교장이 없는 상태다.</p>

<p>설상가상 교감도 지난해 퇴직을 한 상태이고 학교운영위원회마저도 파행 운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p>

<p>이에 김문수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성북2)은 지난 21일 '숭실고 정상화를 위한 민학관 공동 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교육청의 종합감사를 통해 이사장 직무정지, 관선이사 파견 및 교장선임 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26일 밝혔다.</p>

<p>또한 김 위원장은 "법인이사회, 교육감직무대행 상황, 교사 및 학생과의 면담 등을 위해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논의하여 숭실고 현장방문을 추진할 것"이라며 "교육청을 상대로 숭실고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인 이사장 및 이사 승인 과정의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해 관련 공무원의 과실 및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p>

<p>이날 김문수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김생환 공동 위원장, 강성언 부위원장, 장우윤 의원, 유용 의원, 김미경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서울시의원들은 숭실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학교법인이사회 임원승인 취소 및 임시이사의 파견','감사원 감사 청구'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p>

<p>또한 대책위원회에 참석한 숭실고 교사, 학부모, 대책위원회 구성원들은 숭실고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과 그 원인에 대해 설명하면서 법인 이사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에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p>

<p>김생환 의원은 "공동 대책위원회가 앞장서서 숭실고 문제의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며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안으로서의 민학관 거버넌스 모델이 정립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p>

<p>한편 대책위는 다음달 11일까지 3차례의 회의를 거친 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7일 숭실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전체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p>



최형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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