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우 연구원은 "작년 하이트진로홀딩스 배당수익은 진로소주 덕분에 150억원 증가했다"며 "하지만 2013년만 하더라도 연간 약 1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던 진로소주가 올 1분기에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엔화 약세"라며 "진로소주의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경우 하이트진로가 하이트진로홀딩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을 해야 하는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하이트진로홀딩스 대비 하이트진로의 상대적 매력도를 높여주는 원인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진단.
그는 "지주사보다 영업종속회사의 매력이 더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하이트진로홀딩스 순자산가치(NAV) 산정시 하이트진로 가치 산정에 적용하는 목표주가가 하락한 점을 반영해 하이트진로홀딩스 목표주가도 내린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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