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준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에 이익개선 소비확대 재정정책 등과 관련된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이 중 이익개선과 소비확대는 한국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익개선 모멘텀에 반응할 수 있는 업종은 증권주라고 판단했다. 중국 증권주의 이익개선 변수가 한국 증권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 증권주는 후강퉁에 의한 거래대금 증가를 호재로 삼아왔다. 여기에 올 7월부터 이익개선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새로운 변수가 더해진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본토와 홍콩의 펀드 교차판매가 바로 그것"이라며 "상호 펀드 판매가 시행되면 중국 본토의 자금이 홍콩 펀드를 통해 해외 증시로 유입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은 중국의 QDII(국내적격개인투자가)와 유사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과거 중국 정부가 QDII 한도를 늘릴 때마다 중국계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됐다는 것이다.
소비확대 모멘텀과 관련해서는 화장품과 정보기술(IT) 업종의 관심을 주문했다. 중국의 소비확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중 수출 품목의 교역량도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 들어 4월까지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0% 증가한 화장품을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의 인터넷 침투율 등을 감안하면 IT에 대한 관심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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