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부부 2쌍 회(回)-전통(傳統)혼례 올려준다

입력 2015-05-27 17:48  

▲ 사진=종로구청 제공(최형호 기자).
<p>종로구(구청장 김영종)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오는 30일 부부 2쌍의 전통혼례식을 치른다.</p>

<p>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통혼례를 통해 세대 간에 지켜야 할 예를 배우고, 부부의 인연을 맺는 혼례에 대한 의미와 가족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p>

<p>혼인한 지 예순 해되는 회혼례 부부 1쌍과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가족 1쌍이 가족, 친지,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 '회혼(回婚禮)'와 '전통혼례(傳統婚禮)'를 치르게 된다.</p>

<p>실제 결혼 60주년을 맞이하는 부부의 회혼례는 오전 11시부터 '불 밝힘-청, 홍초로 불을 밝힘' '전안례(奠雁禮)신랑이 기러기를 신부 댁에 전달' '손씻기-몸과 마음을 새로이 정화하는 의미로 맑은 물에 손 씻기' '교배례(交拜禮)-큰 절로 두 분이 서로 함께 한 세월을 위로하고 앞으로 남은 생을 사랑의 마음으로 백년해로 할 것을 서약' '합근례(合巹禮)-감사의 마음으로 표주박에 술을 나누?마심' '고천문 낭독-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지켜주신 하늘에 감사' 순으로 30분 동안 진행된다.</p>

<p>회혼례는 오랜 세월 부부의 연을 맺고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장수부부의 노고를 치하하는 동시에 결혼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p>

<p>이어 오후 12시부터는 30분 동안 다문화가족 부부인 신랑 김민성(한국)씨와 신부 보티즈와(베트남)씨가 전통혼례식을 올린다.</p>

<p>베트남 출신인 신부 보티즈와씨는 지난 2008년 한국으로 이주한 후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p>

<p>혼례식은 '전안례(奠雁禮), 교배례(交拜禮), 합근례(合巹禮), 폐백(幣帛) 순으로 진행된다.</p>

<p>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혼례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그로 인해 형성되는 가족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룬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동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다문화가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p>



최형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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