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이정기 연구원은 "국내 최대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루트로닉은 최근 병·의원용 화장품 '라셈드'를 출시해 에스테틱 부문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이 제품은 루트로닉이 개발한 레이저장비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추가 장비매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셈드는 표피를 통과해 진피까지 핵심물질이 전달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기 때문에 기존 화장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신경외과 의료기기인 'Needle View CH' 출시는 사업 다각화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제품은 척추디스크 환자 수술에 활용되는 스마트수술 기기로, 그동안 피부과 및 성형외과에 집중됐던 루트로닉의 제품군이 신경외과로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계 최초의 황반치료 레이저기기 'AM10'도 루트로닉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AM10은 당뇨병성황반부종(DME)과 중심장액 맥락망막병증(CSC)용으로 국내 및 유럽 공동체마크(CE) 승인이 완료됐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AM10의 글로벌 론칭이 성공할 경우 2017년부터 7조원 규모의 황반치료 시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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