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둘러싸고 2라운드 경쟁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이 유·무선 통화를 모두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 것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반격 카드를 내놓으면서다.
LG유플러스는 최저 2만원대부터 전 요금제에 걸쳐 유·우선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고객 혜택을 담은 '뉴 음성무한 데이터 6종'과 '뉴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8종'요금제를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새로워진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 대비 같은 기본료라도 데이터가 최대 2배가 많고 ▲매일 1기가바이트(GB)의 비디오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도 있으며 ▲VVIP 고객에게는 데이터 무제한 혜택과 함께 제주 왕복항공권, LG생활건강 특가몰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는 것.
LG유플러스는 데이터가 동영상 시청 등에 가장 많이 소요되는 만큼 뉴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요금제도 업그레이드했다.
최저인 3만원대 비디오 요금제부터 전 요금 구간에서 '유플러스 HD(초고화질)TV'뿐 아니라 영화/HBO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비디오 시청에 사용되는 데이터까지 감안해 매일 1GB의 전용 데이터 제공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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