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27일 서울시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이제 거의 틀이 잡혔다"며 "단순히 서울역 고가 사업이 아닌 서울 서부 대개발 사업이 돼 일대에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의 끊어진 혈관이 다시 돌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반대하면서 오히려 사업이 유명해졌다. 완성되면 청계천 복원 사업 정도의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대중교통 요금 인상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선 "2년 후 100원을 내린다는 마지막 다짐을 하고 올렸다"며 "결국 적자 구조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 시민의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서울 대중교통 적자 문제에 대해 "이명박 시장 시절 환승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민에게 어마어마한 혜택을 줬지만 지금 결국 버스사업 적자가 5000억원이다. 결국은 그게 그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세훈 전 시장이 5년간 요금을 안 올려서 내가 취임하고 올렸고, 올해 또 안 올리면 내년에 총선 있어서 못 올리고 1∼2년 지나면 또 내 선거가 오지 않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최근 경 岵?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유가족 시위 천막 건으로 임종석 정무부시장을 조사한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유족의 아픔과 한을 생각하면 천막 그것 좀 허가해주는 게 뭐가 그렇게 그런가"라며 "잡아가려면 나를 잡아가라고 해라. 내가 잡혀가겠다. 왜 나를 소환 안 했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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