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큰 기여를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유예 기간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이버에이전트가 이런 제도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한 직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도 이동이 좀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개 회사를 그만둔 직원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갖거나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나중에 다시 회사로 돌아오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죠. 그 직원이 능력 있는 우수한 직원이라면 회사 입장에서는 더 아까운 노릇이고요.
하지만 회사를 그만 두는 모든 직원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건 아니랍니다. 웰컴 백 레터 역시 퇴사가 회사에 큰 손실로 여겨지는 직원에게만 전달됩니다.
웰컴 백 레터의 적절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안팎에서 여전히 논란이라고 하네요. 비판적인 의견 중 하나는 퇴사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羞?좋은 배웅이 아니라, 찝찝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웰컴 백 레터를 받는 사람에 비해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기분도 헤아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실효성에 대한 부분은 논외로 치더라도 우수한 인재를 붙잡으려고 하는 새로운 시도 차원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한 듯 합니다./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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