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 상승…그리스 우려 완화 호재

입력 2015-05-28 11:39  

[ 채선희 기자 ] 홍콩을 제외하고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다. 그리스의 채무협상 타결 기대감과 전일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8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6.70포인트(0.67%) 상승한 2만609.2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에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1.47% 급등, 51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증시는 오전장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다 그리스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저가 매수세를 불러왔다.

이 같은 영향에 이날 상승 출발한 닛케이평균주가는 장 중 상승폭을 키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가치 약세와 미국 증시 상승을 호재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엔화 약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밤사이 124엔선까지 치솟았던 엔·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123엔선에서 거래중이다. 오전 11시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3.72엔에 거래중이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955.26으?전 거래일보다 13.55포인트(0.27%)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5.79포인트(0.27%) 오른 9719.33을 나타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251.54포인트(0.90%) 하락한 2만7829.67에 거래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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