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에 34층 의료관광호텔 들어선다

입력 2015-05-29 09:16  

서울 용산역에 이르면 2017년 전국 최초로 34층 규모의 의료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의료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국제빌딩 주변 제5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산역에 들어설 의료관광호텔은 지하 6층, 지상 34층(최고높이 145m 이하)의 외국인 유치 의료시설과 387개 객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에는 성형외과 등 8개 진료과목의 의료시설이 전체 연면적의 30% 이상 들어서며 노인들을 위한무료검진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산 한강대로 뒷길이 개설되고 신용산역 북측 노후지역에는 최고 34층짜리 주거·상업·업무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서울시는 이 일대가 정비되면 용산역과 경의·중앙선 주변 낙후된 역세권 일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의료관광호텔 건립으로 용산역 일대 개발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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