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승객 탑승' 아시아나, 뒤늦은 연락에 '비상'

입력 2015-05-29 11:09  

아시아나항공에 비상이 걸렸다. 이 항공사 인천발 홍콩행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서다.

29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 인천을 출발해 오후 12시50분 홍콩에 도착한 OZ723편에 탑승했던 한국인 A씨는 버스를 타고 중국 광둥성으로 이동한 뒤 메르스 의심 증세로 병원에 격리돼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1차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고, 검체를 베이징으로 보내 최종 판독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메르스에 감염된 아버지를 병원으로 찾아가 4시간 정도 접촉했으나 보건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국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한국인 80명과 중국인 73명 등 승객 158명,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6명이 탑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밤에서야 A씨가 메르스로 의심된다는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곧바로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무원 6명과 카운터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근무에서 제외하는 한편, 해당 여객기를 소독하고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승객들에게 연락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있다.

만약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 주변에 앉았던 승객들과 담당 승무원도 격리조치 및 검사를 받게 된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이 27일 밤에서야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해당 여객기와 쨔タ便湧?다른 승객들을 접촉했다는 점이다. 26일 A씨가 탔던 여객기는 같은 날 오후 승객을 싣고 인천으로 돌아와 27일에는 중국노선에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은 홍콩에서 하룻밤 자고 27일 인천행 귀국편에서 한 차례 더 근무했다. 이 때문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검사 대상자도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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