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감소에 교사 자리 줄어든다

입력 2015-05-29 14:47  

교육부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각 시도 교사 정원을 지역에 따라 20∼80% 줄이기로 했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부산교육청은 초등 교원 정원을 7543명에서 7078명으로 465명 줄일 예정이다.

또 중등 교원 정원도 7313명에서 6842명으로 471명을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내년 임용할 초등교사를 지난해 최종 선발인원 327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 156명만 올해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강원도교육청도 올해 초등학교 교사를 110명만 선발할 계획이라는 예고했다.

도교육청은 정년 퇴직자 85명, 명예 퇴직자 105명 등 초등교사 361명을 내년도에 충원해야 하지만 교육부의 최근 정원 249명 감축 통보에 따라 선발 인원을 크게 줄였다.

광주교육청 지난해 초등교사를 125명 뽑았으나 올해 사전 예고된 선발인원은 20명에 그쳤다. 지난해 136명을 선발한 중등교사도 올해는 75명을 뽑을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역시 지난해 199명과 175명을 선발한 초등 및 중등 교원을 올해 66명과 148명으로 줄여 선발한다고 예고했다.

대전교육청은 작년에는 초등교사 55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133명을, 중등교사는 344명을 최종 선발했지만, 올해는 85명을 뽑을 계획이라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이 선발인원 사전예고를 하면서 작년보다 규모를 줄인 데는 학령인구가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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