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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전립선암에 대한 과잉진단도 문제가 됐죠. 전립선암 환자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 의사들의 과잉진단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면허를 등록한 의사는 11만8329명입니다. 이 가운데 95% 가까이가 도시지역에 있고 서울과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에 60%가량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19명으로 1980년 54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398%로 늘었습니다. 의사들 간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졌다는 것이죠.
전문가인 의사의 말을 거스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환자는 의사의 권유를 거부할 의학적인 지식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치료나 시술을 받을 이유도 없는데요. 치과 등 정기적으로 가야 하는 병원은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당장 치료가 시급한 질병이 아니라면 진료를 받기 전에 ‘검진’을 받으러 왔다고 의사 표시를 하는 게 좋습니다. 병원에 치료 부위, 치료 방법 등 진단 내용을 담은 기록을 달라고 요구하거나 직접 메모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다른 병원에 가서 진단 내용을 비교해봅니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진단을 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 병원을 비교해 과잉진료를 하지 않고 오래 다닐 수 있는 곳을 평소에 알아두면 좋습니다. 치료비 할인을 내세우며 치료하라고 권하는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지역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이 있다면 평소 해당 질병에 대한 지식을 쌓을 필요도 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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