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연구원은 "4월 말부터 본격화된 조정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이달 초 기록한 장중 저점 2067포인트는 여러 각도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60선은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5배로 주가수준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된 지점이고, 4월24일 장중 고점 2189포인트 대비 6% 정도 조정된 수준이기 때문이다. 고점 대비 6% 조정은 과거 평균 수준이란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발언은 경제가 생각보다 양호하다는 의미"라며 "때문에 지난 3년간 주류를 이뤘던 극단적인 패시브(채권투자, 배당주)와 극단적인 액티브(중소형 성장주) 전략의 유용성은 감소하고, 경기에 민감한 대형주의 상대 매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경제 회복이 지표로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아 6월에는 가격제한폭 확대와 경기부양책 발표, 지배구조 개편 등의 테마가 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봤다. 7월 기업 실적발표를 앞둔 점을 감안할 때 실적 동력이 살아있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코스피지수는 다음달 2070~22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최선호주로는 전달에 제시했던 삼성전자 KB금융 고려아연 휠라코리아 등을 유지하는 한편, SK하이닉스와 대한항공을 추가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부문 업황개선으로 인한 이익증가, 대한항공은 유가 안정과 국제선 여객수요 고성장으로 인한 수혜를 기대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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