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글의 전면적 선전포고, IoT 플랫폼 공개

입력 2015-05-31 20:35  

구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물인터넷(IoT) 운영체제(OS) ‘브릴로(Brillo)'를 발표했다. 세계 스마트폰 OS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구글은 그동안 스마트홈 플랫폼 ‘네스트’,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OS ‘안드로이드웨어’, 차량용 OS ‘안드로이드오토’ 등을 잇달아 내놨다. 이제는 이들을 다 묶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구글의 브릴로 등장으로 당장은 삼성·애플 등과의 스마트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이것이 구글의 궁극적 종착점일 리 없다. 구글은 브릴로의 개방성을 앞세워 전자,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제조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구글 스스로도 가전, 무인자동차, 드론, 통신, 금융, 바이오, 우주 등으로 급팽창하는 중이다. 이대로 가면 이 세상의 제품, 서비스가 전부 구글의 사정권으로 들어가는 것도 시간문제다.

전자, 자동차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주력산업은 더 말할 것도 없다. 한마디로 구글의 브릴로 공개는 모든 업종, 모든 기업에 대한 전면적 선전포고다. 안일하게 생각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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