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김성주 의원 등 새정련의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1일 성명을 내고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 대한 정보를 국민에 공개하지 않고 비공개로 메르스 확산방지에 주력했지만,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2일간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발생 지역 의료기관들에 대한 일체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쉬쉬하면서 비밀주의 방식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많고, 전염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된 이상 이런 방식은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종 전염병 발병으로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당한 진료로 발생한 피해를 국가가 보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류독감이나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이로 말미암아 농가 피해를 정부가 보상해주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필요하다면 이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