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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메르스 감염환자 입원 병원 의료진이 격리 조치 이후에도 환자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해당 병원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실에서 밀접 접촉한 보호자와 동료환자 2명에 대해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자 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이들이 입원했던 8층 병동 의사 1명, 간호사·치료사 15명 등 16명이 격리조치됐다.
병원은 상당수 의료진이 격리 조치됨에 따라 결국 29일 휴원을 결정했다. 휴원 기간은 잠복기 등을 감안해 오는 10일까지로 했다.
그러나 병동에 있던 중환자 4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한 채 1일 오전까지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은 오후까지 남아 있었다.
문제는 이들을 치료한 의사 3명이 격리 대상이었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중환자 4명을 옮길 병원을 찾지 못해 며칠 동안 우리 병원에 머물렀다"며 "과거부터 이들을 돌봤던 격리 대상 의사 3명이 어쩔 수 없이 진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건당국에서는 현재 메르스 '위기' 단계라 강제적으로 다른 병원에 이송시키기 쉽지 않다고 했다"며 "병원 입장에서는 불가항력인데 貧=?확산의 책임이 병원에 전가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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