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덕에…디스플레이 장비주 연일 상승

입력 2015-06-01 20:36  

중국 OLED 수요 급증 기대에
AP시스템, 올 70% 넘게 뛰어



[ 윤정현 기자 ]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대규모 투자에 나선 중국 디스플레이업계 덕분에 국내 장비업체들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 비아트론, AP시스템 등 주요 디스플레이 장비주는 올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디스플레이용 증착장비 등을 만드는 AP시스템은 0.48% 오른 1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만 주가가 70.49% 뛰었다. 열처리 장비업체 비아트론의 올해 상승률도 33%다. 중국 회사들이 대형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같은 고부가가치의 중소형 패널로 생산 범위를 넓히면서 장비 수요가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중국 디스플레이업계는 정부 지원에 힘입어 내년 디스플레이 출하량 세계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도 30억4600만달러(약 3조37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까지는 한국 대만을 중심으로 대형 LCD 투자가 집중됐지만 2011년 이후 중국으로 투자의 중심이 이동했다”며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 납품 경험이 있는 장비회사엔 기회”라고 분석했다.

비아트론은 올 들어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대만 및 중국업체들과 잇따라 수주계약을 맺었다. AP시스템도 최근 중국 회사와 404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용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은 그동안 국내 고객사의 설비투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중국의 적극적인 OLED패널 투자를 타고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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