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삼시세끼'의 힘…CJ E&M, 고공행진

입력 2015-06-01 20:46  

1분기 영업익 92억 '예상밖 선전'
광고실적 호조…올 77.5% 뛰어



[ 윤정현 기자 ]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 주가가 방송과 영화 분야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1일 CJ E&M은 2.57% 오른 6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77.49% 뛰었다. 지난달 14일 세운 최근 1년 내 신고가(6만8500원) 경신도 목전에 뒀다. 방송과 영화 사업부문의 선전으로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37억원)를 크게 웃돈 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덕이다. 지난달만 7개 증권사가 CJ E&M의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

색다른 시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CJ E&M 주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CJ E&M은 티비엔, 엠넷, 올리브, 오씨엔 등 17개 케이블 채널을 통해 마니아층에서 대중으로 시청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미생’의 성공에 이어 올 하반기엔 ‘응답하라 1997’ 후속작인 ‘응답하라 1988’ 방영이 예정돼 있다. ‘꽃보다할배’ ‘삼시세끼’ 등은 지상파와 시청률 경쟁 중이다. ‘집밥 백선생’ ‘수요미식회’ ‘오늘뭐먹지’ 등을 통해 요즘 대세로 꼽히는 소위 ‘먹?음식 먹는 방송)’도 주름잡고 있다.

CJ E&M 채널의 시청점유율은 지난해 20.7%에서 올 1분기 23.5%로 상승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히트작을 기반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키운 데다 2분기엔 광고시장 성수기 영향까지 더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관객수 1400만명을 넘긴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올 1분기 영화사업부문 배급사별 점유율에서도 이십세기폭스코리아(18%) 쇼박스(14.8%) 등을 제치고 1위(30.1%)를 차지했다. 지난달엔 현지 1위 극장사업자와 손잡고 태국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부문에서도 올해 7~8개의 합작 영화를 출시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559억원가량을 올려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J E&M은 2013년엔 79억원, 지난해 126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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