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수법안 자동부의제도 손봐야"…야당 '정부 시행령 수정' 공세

입력 2015-06-01 20:53  

"상위법 위반 11건" 공식 발표


[ 은정진 기자 ] 정부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전반에 대한 수정 방침을 시사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이번엔 국회법상 예산부수법안 자동부의제도마저 손질할 뜻일 내비쳐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1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예산부수법률은 그해 예산집행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보고 직권상정(자동부의)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원래 취지는 동의하지만 이를 과잉해석해 직권상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상속세법을 국회에서 부결한 것도 이 같은 (자동부의제를 과잉해석해선 안 된다는) 취지라는 게 이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하자 새정치연합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입법부와의 전쟁 선포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실상 3권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박 대통령이 3권분립을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며 맞받아쳤다.

이날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는 그동안 현행 법체계상 정부가 상위법을 위반한 11건의 정부 시釋?middot;시행규칙 사례를 공식 발표하는 등 정부 시행령 수정에 착수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