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는 '어린이 체험학습장'

입력 2015-06-01 21:11  

부동산 프리즘

텃밭서 식물 키워 요리·파티…풋살·암벽등반까지



[ 윤아영 기자 ] 건설사들이 자녀를 둔 주택 수요자들을 겨냥해 잇달아 단지 안에 체험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전엔 아파트 조경이 단지 화단에 꽃과 나무 등을 심는 정도였지만 최근 선보이는 아파트는 체험학습관, 주말농장, 텃밭, 테마공간 등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자곡동 ‘래미안 강남힐즈’는 휴게·자연학습·놀이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형 복합공간인 가든팜을 마련해 입주민에게 인기를 얻었다. 겨울에 이용할 수 있는 실내 텃밭도 조성했다. 가든팜에는 직접 키운 채소로 가족·이웃들과 함께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키친파고라와 테이블을 설치했다. 분양대행업체 관계자는 “단지 안에서 주말농장, 숲 체험관 등 아이들이 자연과 친숙해지도록 돕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분양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다”며 “최근 선보이는 아파트는 설계 초기부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학습관이나 정원, 산책 공간을 특화해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KCC건설이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6블록에 짓는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조감도)은 단지에 공원과 정원을 3개씩 배치한다. 이 중 와이드파크에는 멀티 스크린벽을 설치해 잔디 광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벽을 타고 오르는 클라이밍도 즐길 수 있다. 센트럴파크에는 생태연못과 차(茶) 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라가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이달 중 공급하는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는 아이들이 식물을 키우며 생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농부교실 공간’과 ‘풋살 경기장’ 등을 단지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GS건설이 경기 오산시에서 분양 중인 ‘오산시티자이’ 단지에는 자이팜, 가족텃밭, 자연학습체험장, 엘리시안 가든, 숲속체험길 등을 조성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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