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지식 가진 재일 조선인 기술자 접촉 조총련에 지시

입력 2015-06-02 06:18  

일본 경찰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의장의 아들인 허정도 씨(50) 자택에서 '첨단 기술 관련 전문지식을 가진 재일 조선인 기술자와 접촉하라'는 북한의 지시 문건을 발견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경찰이 북한산 송이 불법 수입 혐의로 지난달 체포한 허씨의 도쿄 아다치구 자택에서 압수한 서류에 첨단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을 퇴직한 재일 조선인 기술자와 접촉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 서류는 2013년 말∼2014년 초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류에는 철강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본 기업의 이름과 '특수철강'이라는 단어도 적혀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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