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와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비소식이 전해졌다.
2일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낮부터, 남해안은 오후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다른 지방으로 확산되지 않고 3일 새벽까지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2일 5시∼3일 24시)도 제주도 20∼60㎜, 남해안·북한 5∼20㎜ 등으로 많지 않아 시원한 비를 기대하기 힘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만 내주 초 비가 한차례 올 가능성이 있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비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중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남해안의 경우 밤부터 이튿날 오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일부 서해안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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