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터파크투어는 목표주가를 12% 낮춰잡았다.
최민하 연구원은 "지난 달 20일 첫 환재가 발생한 메르스는 감염자와 격리대상자가 추가 발생하며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에볼라 등 전염병이 발생했을 당시 여행주 주가는 일시적으로 10~30%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춰봤을 때 현 시점에서 메르스에 따라 여행 추가 예약에 심리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
다만 시장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만큼 상황이 추가적으로 악화,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중장기 펀더멘탈(기초체력) 훼손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 일본에서 잇단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여행주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며 "일본 지역은 높은 송출객수 성장률로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여행객 감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메르스와 일본 지진에 따른 심리적 부진 가능성을 고려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3.3%, 2.7% 하향했다. 인터파크의 경우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를 7%, 3% 낮추고 목표주가도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내렸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1위 누적수익률 100% 돌파, 참가자 전체 누적수익률은 40% 육박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