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엄경아 연구원은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3월 말 국제유가가 저점을 기록한 이후 두달째 하락 중에 있다"며 "최근 메르스 확산 소식까지 더해지며 낙폭 과대 국면으로 돌입해 주가가 유가 하락기 이전인 지난해 10월과 동일한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2003년 사스(SARS) 발병 당시 대한항공의 인천공항 기준 국제여객수요는 3월부터 6월까지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뒤 2003년 3월에 저점을 확인하고 6월에 하락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현재까지 한국발 국제여객 수요는 메르스 발병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데다 대한항공의 수요 회복을 견인하는 미주노선 수요회복에는 영향에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엄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유행성 질병 발병 후 확산 우려 초기에 주가는 저점인 경우를 확인했다"며 "2분기부터 여객수요 회복에 영향을 받은 실적 확인이 가능한 만큼 천천히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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