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ASCO서 폐암신약 임상 결과 발표

입력 2015-06-02 09:30  

[ 한민수 기자 ] 한미약품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51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HM61713'의 1·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의 종양감소 효과는 54.8%인 것으로 1·2상 중간결과 확인됐다.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내성표적 폐암신약이다.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폐암치료제란 설명이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내성 폐암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등 국내 16개 기관에서 진행한 임상 1·2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HM61713 800mg을 1일1회 투여한 결과, 기존 EGFR TKI 치료에 내성을 보인 T790M 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 62명 중 95.2%인 59명에서 질환조절 효과가 있었다. 이 중 54.8%인 34명은 실질적으로 종양이 감소됐다. 지난해 열린 ASCO에서는 HM61713 300mg을 1일1회 투여한 국내 1·2상 결과가 구연발표된 바 있다.

HM61713은 현재 내성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가 2상 임상시험과 함께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국내 2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정진아 임상팀 이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HM61713의 적정용량에서의 종양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성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제공하기 위해 임상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1위 누적수익률 100% 돌파, 참가자 전체 누적수익률은 40% 육박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